[가평/청평] 당일치기 맛집여행

지난주 외할아버지를 보내드리고 난 후,
힐링 및 내 생일 축하 목적으로 남자친구가 준비한 데이트!
간만에 취하는 휴식이라 생일임에도 영화보고 밥먹고 보내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차를 끌고오더니 가평으로 달렸다.

점심은 서언이 서준이 쌍둥이가 다녀갔다던 칠오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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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소금1, 양념1, 막국수, 공깃밥2, 된장찌개 흡입!
우리는 돼지커플이니깐..흐흐
개인적으로 소금보다는 양념닭갈비가 더 맛있었다.
처음엔 치즈퐁듀가 너무 느끼하고 별로다 싶었는데, 먹다보니 먹을수록 계속 찍어서 쌈싸먹게 되었다.
막국수도 처음에 심심하게 나오는 편이라, 식초 뿌리고 양념장 좀더 넣어서 먹으니 최고!

가는길에 차안에서 별로라는 후기들을 많이봐서 걱정했었는데, 나랑 남자친구는 숯불닭갈비를 처음 먹어봐서 그런가 맛있게 잘먹고왔다.


다음 장소는 청평 '라쿠나' 라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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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경치 좋은 곳에 카페가 있다니..
입구서부터 이 곳은 사유지이므로 음료를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커피 및 주스 가격이 보통 카페의 두배...
그래도 좋은 구경 할 수 있으니 기분 좋게 한잔씩 들고 입장!
비가 막 그친 뒤라 덥지도 않고 좋은 경치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연애 5년만에 거의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직접 맛집 알아보고 이렇게 좋은곳 검색해서 데이트 코스 짰다는 사실이 참 고마웠다.

월요일 점심에 출발해서 저녁에 복귀한 당일치기 여행!
정말 괜찮은 하루였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사고만 안났었어도..
하루의 마무리는 경찰서에서 했지만 집에 돌아와보니 내생일은 그렇게 지나갔지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오래오래~